본문 바로가기

2018/07

드디어 진접상담소 한국어교실이 오픈하였습니다. 진접상담소가 차려진 이래로 말만 무성(?)하던 한국어교실이 드디어 오픈하였습니다.그동안 이주민들이 자주 모이는 곳에 가서 안내도 하고 홍보도하고각고의 노력 끝에 이 폭염 속에 뜨거운 오픈식을 진행하였습니다.휴가철, 방글라데시공동체의 행사, 캠프 등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지 못하였지만더 이상은 미룰 수 없기에 일단 작게 나마 모여 한국어교실을 시작하였습니다.우선은 2개반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리 저리 입소문이 나면 교실이 꽉차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ㅎㅎㅎ'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성경의 말씀처럼~ 진접상담소가 이주민들의 알콩달콩 사랑방이 되기를 기대하여 봅니다.샬롬의집이 마석에서 처음 시작할 때도 작았지만, 지금은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로발전할 수 있었다며 격려해주신 신부님의 .. 더보기
이 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갑니다... 헉헉 도저히 견딜 수 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이 더위는 피하는 것이 상책인 듯 합니다.일단 사람이 살아야죠... 무슨 이야기 이냐구요?이주노동자 한국어교실 여름방학이야기 입니다. 더운 나라에서 더위를 몰고 왔다는 신부님의 농담에 다들 고개를 끄덕 끄덕하는 이유는 뭔가요? 하하하폭염이라는 말이 무색한 요즘 더위지만, 우리 이주노동자들은 방학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큰가 봅니다.그래도 지난 시간 열심히 노력한 자기 자신을 격려하고,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또박 또박한 말로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이주노동자들의 모습 속에서우리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다잡게 됩니다.'천만번 더들어도 기분 좋은말~, 사랑해!' 신부님의 건배사로 잠시 이 폭염을 피하고이제.. 더보기
연일찌는 찜통 더위 속에서도 갑니다~!!!! 헉헉 연일 찌는 찜통 더위 속에서도 우리는 멈추지 않습니다.오늘은 아침부터 한국어교실 방학식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 기억으로는 방학하면 신이 났었는데,우리 한국어교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방학의 즐거움보다 잠시라도 헤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엊그제 한국어교실을 개강한 것 같은데...여건만 허락한다면 방학없이 쭉 운영하고 싶지만... 아쉬움이 많습니다. 여하간 그간 준비한 간단한 공연과 음식나눔, 카페에서의 수다를 통해 잠시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방학기간동안 가족과 함께 여행도 가고 친구들과 함께 놀러도 가고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아~ 물론 센터에 놀러오셔도 됩니다.이 곳이 친청처럼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들 바다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 .. 더보기
응원하러 다녀옵니다!!!! 모든 것이 낯선 곳에서 적응하고 살아간다는 것... 어쩌면 그것 자체가 두려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고향을 떠나온 사람들... 국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 중에 이주민이 아닌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어떤 이유로던 자기가 살던 집, 동네, 마을, 지역, 나라를 떠나 새로운 땅에 터전을 잡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다만 그 낯섬과 두려움을 이겨내는데 얼마나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가의 차이는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물론 선주민의 이해와 노력이 있다면 그 시간은 더 줄어들 것이이구요! 오늘은 필리핀공동체와 샬롬의집이 함께 강화도에 있는 초지교회를 찾았습니다.강화에서 터전을 일구어가는 필리핀 이주민.. 더보기
필리핀농구리그 우승팀을 알려드립니다. 드디어 필리핀 농구리그의 대장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올해는 유니폼을 사장님으로부터 후원 받은 비둘기팀을 ALINDOG팀이47:58로 9점차 승리를 거두어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한점 차 아슬아슬했던 긴장감은 없었지만, 화합과 격려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숨은 공로자! 샬롬커뮤니티~ 사실 이들의 준비와 노력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없었을 것입니다.우승자에게는 축하를, 샬롬커뮤니티에게는 격려를 보내주세요!무엇보다도 무더위에 함께 뛰고, 함께 응원한 필리핀이주민들 모두에게응원과 격려,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 내년에는 트로피를 좀 더 크고 근사하게 만들고 싶습니다.너무 조촐해서 쑥쓰럽네요. ㅎㅎㅎ 더보기
엄청 덥고, 엄청 바쁜날~ 아침부터 센터는 분주합니다.오늘(15일)은 토픽시험이 있는 날이라 서울에 있는 건국대학교와 춘천에 있는 한림대학교로 응시생들을 데려다 주었습니다. 낯선 길을 혼자가라 하기 그래서 응원도 할 겸 시험때마다 이렇게 함께 하지요.더위도 이겨내고 열심히들 준비하였는데 좋을 결과가 나왔으면 기대하는 것은학생들만의 마음은 아닙니다. 그런가 하면 이 폭염 속에서도 오늘은 필리핀 농구리그전 대망의 결승전이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3, 4위전이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고, 5시 부터는 대망의 결승전이 치루어지지요.결승전이 끝나면 시상식과 페막식이 진행됩니다.올해의 우승팀은 어떤 팀이 될지 기대됩니다.(결승전이 마무리 되는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무지개교실은 오늘 가족사진을 찍으러 다녀왔고,한국어교실 일요일 반도 진행되었습니.. 더보기
아이들이 신났습니다. 태권도 배우라고 모아놓았더니 얼음 땡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하긴 무엇을 한들 어떻겠습니까?아이들이 즐겁고 신나면 그만이죠.이주민에 대한 우리의 시선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음을예멘난민 사태를 계기로 절감하고 있는 요즘,이 정겨운 모습이 참으로 소중하게 다가오는 그런 날입니다."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의 의견, 국민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이들과 유사한 그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도 차별을 받지 않고 이 선언에 규정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수 있다."세계인권선언 2조 1항의 내용입니다.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모든 권리와 자유를 찾을 수 있는 날을 그려봅니다.아~ 오늘 같은 날 모처럼 여러분도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해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영상도 보세요.. 더보기
벌써 준결승전에 돌입한 필리핀 농구리그전 전처럼 높은 열기는 아니지만,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월드컵도 벌써4강팀이 가려졌습니다. 스포츠의 속성상 승부를 가려야하는 것이 당연하지만,패자도 격려받는 아름다운 모습에 우리는 미소를 짓습니다.스포츠를 인생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어떤 인생도 승자와 패자라는 단순한 구도로 나눌 수 는 없는 일이지요...여하간 월드컵 열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 만의 리그도 벌써 준결승 게임이 치루어지고 있습니다.오늘의 승자가 다음주 우승과 준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되지요.다음주는 화려한(?) 폐막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승자도 패자도 한 자리에서 어우러지고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다시 나누는 시간을 말입니다.더운 여름을 거치며, 함께 준비하고 함께 뛴 우리모두가 사실은 진정한 승자입니다.아니, 꼭 승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