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촌리에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알럼씨!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4년 전이었나 봅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애타게 잃어버린 동생을 찾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연락이 두절되어 그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알 수 없다며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찾아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수소문 끝에 어찌 어찌 그 분을 찾아 만나보려 노력하였지만 그는 우리는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우리 만이 아니었습니다. 무슨 상처가 있었는지 마음의 문을 닫고 친구들도 만나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가 기숙하는 방에 안부를 알려달라 쪽지도 넣어보고 저녁마다 찾아가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의 마음은 굳게 닫힌 문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가 안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살아있음을 가족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런 그가 몇 일전 죽음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