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소식

해피바이러스

shalomhouse 2025. 2. 24. 11:48

해피바이러스

 

교육사업부 김가연

 

20247월 무더운 여름, “안녕하십니까, 김가연 입니다!” 라는 말과 함께 입사하였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추운 겨울의 2025년 소식지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개월이라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그 빠른 시간을 되돌아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내딛는 발걸음은 항상 긴장되고, 걱정되고, 설레기도 합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많은 감정이 오갔고, 조그마한 실수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국장님의 조언과 여러 선임선생님들의 도움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덕에 회사 적응 및 업무 적응도 수월하게 하고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 전하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2025년에는 더욱 성장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6개월 동안 센터 이용자 분들을 보며 해피바이러스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국어교실 수업이 끝나거나 쉬는 시간이 되면 센터의 복도는 왁자지껄해집니다. 이때 잠깐이라도 복도에 지나가면, 밝게 웃으면서 인사해주시고, 동아리 활동이 끝나면 작품들을 설명해주거나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눠주시며 행복해 하십니다. 그 웃음들과 행복이 저에게도 전염 되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받은 행복을 더욱 큰 행복으로 드리고자 노력하며 일하겠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지역주민 인식개선 사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걸맞은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확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조금씩 내려놓고,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의 생각과 편견을 한 번에 바꾸는 일은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단 10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다음 사업에서는 15, 그다음에는 20명으로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업과 제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2024년에는 행복과 웃음을 받기만 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2025년에는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하고, 행복과 웃음뿐만 아니라 모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