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소식

희망날개를 펼치다

shalomhouse 2026. 11. 1. 09:10

 

이주노동자로서의 땀방울을 자양분 삼아 고국에서 희망의 리더로 우뚝 선 선배 이주민과, 한국 사회에서 이주배경을 안고 당당히 꿈을 펼쳐가는 청년의 이야기가 남양주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는 31일(토) 오후 3시 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이주민의 삶을 통한 희망날개 펼치기: 이주배경 청소년과 현장활동가들이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JB우리캐피탈의 사회공헌 지원과 남양주복지재단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관내 청소년과 학부모, 복지·교육 현장 활동가, 일반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온기 넘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정은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장의 사회로 문을 연 행사는 경기도의회 이건희, 유병수의원과 남양주시의회 이영환 위원이 함께하여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이영센터장의 환영사에 이어 두 연사의 감동적인 릴레이 강연으로 채워졌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하민아 청년은 ‘나의 꿈, 나의 희망’을 주제로, 성장 과정에서 마주했던 고민과 이를 극복하며 자신의 학문적 길을 찾아간 생생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이어 방글라데시 NGO ‘희망의 다리’ 모누 대표는 한국에서의 이주노동 경험을 딛고 고국으로 돌아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여정을 공유하며, 이주민의 삶이 본국과 한국 사회 모두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실증 사례로 증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강연 이후 진행된 ‘원탁대화(40분)’는 이정은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날개친구들’ 청소년들과 현장 활동가, 지역 주민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형식적인 질의응답을 넘어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청소년들은 연사들에게 진로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격의 없이 질문했고, 활동가들은 이주민 지원의 현주소와 지역사회가 나아갈 통합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날개프로젝트’ 연간 활동 성과 전시 역시 참석자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지난 3년 간 청소년들이 일궈낸 성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배경 청소년은 “나와 비슷한 고민을 먼저 겪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큰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미래 비전을 심어주고, 이주민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와 국제사회를 잇는 주체로 바라보는 전환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날개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맘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