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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

샬롬봉사단의 휴일은?

얼마 전 귀환한 이주노동자의 집을 오늘 청소하였습니다.
수 년간 세상과 단절하며 살았던 그가 귀환한 후 그의 방은
그대로 방치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샬롬봉사단이 움직였습니다. 그의 오래된 흔적을 깨끗하게 치우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방역도 실시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무사히 귀환한 이주노동자의 고단했던 삶이
그 방안에 깊이 스며든 듯 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도,
가족과 무사히 만나 행복할 그를 생각하면 빙그레 웃음이 지어지기도 합니다.
그 마음을 함께 나누며, 돌아간 그이 행복을 빌며 지치고 힘들었던 그의 일상을
같은 처지의 이주노동자 봉사단, 샬롬봉사단이 함께 거두어 내어 봅니다.
코로나19로 더 더욱 힘든 시기... 그래도 우리의 삶은 이어집니다.
함께 해서 더욱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기를... 
환하게 밝아진 이 공간이 귀환한 그의 얼굴의 미소로 번져갈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샬롬봉사단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