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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

남양주에 살면 우리 모두 남양주시민!


올해에도 어김없이 아산병원재단의 후원으로 이주민들의 가을 잔치가 열렸습니다.

벌써 13년째 꾸준한 지원입니다. 

올해는 '남양주에 살면 모두가 남양주시민'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었습니다.

성별과 국적, 인종의 차별과 구별이 없이 같은 공간을 사는 우리는 

모두 같은 공동체임을 함께 나누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행사에 비해 규모가 좀 더 커졌습니다.

센터도 센터이지만 이주민공동체가 그 힘을 더욱 크게 발휘하였기 때문이죠!

나라별 국기와 전통의상을 앞세운 퍼레이드와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4개 나라 공동체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전통음식은 물론 다채로운 국가별 축하공연과 노래자랑도 함께 이어졌습니다.

아침의 쌀쌀한 기운은 사라지고 하늘도 이번 행사를 축하해주려는 듯 날씨도 좋았습니다. 

남양주경찰서와 함께한 범죄예방체험, 성공적인 귀환을 위한 다짐을 엽서에 담아보내는

체험코너, 방글라데시 전통 헤나체험,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토존,

우린 잘있어요 마석의 미공개 사진과 센터의 다양한 활동사진을 전시한 삼색사진전,

그리고 바자회 등등 작지만 알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 가을 마석을 떠들썩하게 하였습니다.

전년보다 무대도 커졌고 더 많은 이주민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역시 하나가 되는 것은 더욱 커지는 일임을 또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푸른 하늘처럼 눈부신 시간... 오늘의 기억이 지친 일상에 조금은 청량제같은 휴식이

되었기를 우리는 간절하게 바랍니다.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270만의 일생! 우리는 그들의 인생에 어떤 의미가 되고 있는 것일까요?

같은 공간에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에게 국적과 인종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린 모두 이미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행사를 함께 준비해준 이주민 여러분과 공동체리더들,

무엇보다 행사에 함께해주면 많은 분들...

그리고 멀리서나마 격려하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오늘의 푸른 하늘과 환한 미소, 그리고 행복을 나눕니다.

고맙습니다.  


[사진보러가기] https://photos.app.goo.gl/yBjeb6kyRGULtUCv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