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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필리핀 신앙공동체 모임 매주 일요일, 필리핀공동체의 감사성찬례가 이루어집니다.물설고 낯설은 타국에서 함께모여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힘겨운 이주노동생활을 견디게 해주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며,가족에 대한 숙명적인 책임과 사랑은 신앙을 통해 더욱 깊어지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의지한다는 것은 인간의 나약함 때문이겠지만, 그 때문에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역설이 있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지친 일상 속에서 새로운 힘의 원천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축복이 아닐지요...사는 것은 누구나 똑같습니다. 이주민이기에, 난민이기에 또는 다른 어떤 무엇이기에 다르지 않습니다.우리는 모두 붉은 피가 도는 생명이라는 이유 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오늘은 해가 무.. 더보기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저희 센터에 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님이 방문해주셨습니다.신부님과 함께 이러 저러한 이야기를 나누시고 소탈한 방문일정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새로운 자리는 늘 새로운 각오와 무거운 책임이 함께 합니다. 60만 시민의 목소리를 귀 기우리고 살펴야하는 그 무거운 책임을더불어 나눌 수 있는 멋진 의정활동을 기대합니다.임중도원 (任重道遠)우리의 책임은 무겁고 갈길은 멀기만 합니다.하지만 함께 나눈다면 책임은 가벼워지고 먼 길은 한결 가까워 질 것임을 믿습니다.오늘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고맙습니다. 더보기
아이들의 마음은 아이들이 아는 걸까요? 6월 29일 토요일,갈매고등학교 친구들과 이주아동의 두번째 만남이 있었습니다.아이들의 마음은 아이들이 아는 것일까요?처음의 서먹함은 사라지고 언니, 오빠라 부르며음료수도 따라주고 음식도 나누어 먹습니다.서로를 바라보는 눈 빛에서 따뜻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편견은 어쩌면 어른들의 습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아이들 덕분에 맛있는 피자와 치킨을 실컷 빼앗아 먹었습니다.아이들과 함께하면 우리도 함께 아이가 됩니다.그래서 아이들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말하는 모양입니다.더 많은 아이들이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우리가 힘이 되어주어야 하겠습니다.여러분! 힘이 되어주실 수 있으시죠????고맙습니다. 더보기
비가 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입니다.오늘은 비가 와서인지 센터가 어수선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그 어수선 함은 어쩌면 활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아산병원에서 지원하는 무료진료와 토픽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한국어교실,카페 알이랑의 운영, 참 오늘은 이주아동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는 일정도 있네요!비가 오는 탓에 오늘 농구리그전은 한 주 미루어 지게 되었지만,오늘도 센터는 이러 저러한 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누군가의 수고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수고는 보람이겠지요.오늘도 비가 오지만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로 센터는 활기차게 돌아갑니다.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새삼 감사한 오늘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