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이영 신부)는 12월 22일, 세계이주민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200여명의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한 세계이주민의 날은 1990년 12월 18일 유엔 총회에서 "모든 이주노동자 및 그 가족의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이주노동자권리협약)이 채택되고 10년이 되는 2000년 12월 유엔 총회에서는 협약을 확산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대신하여 최재웅 남양주사회복지국장이 참석하여 축하하였고, 이석균, 정결자 경기도의원, 박은경 남양주시의원 역시 세계이주민의날의 의미를 공감하고 축하의 인사를 전하였다. 또한, 이날의 진정한 주인공인 국가별 이주민공동체 대표님들의 환영인사도 있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샬롬희망학교에서 성실하게 활동해오신 최우수 학생(이지은/베트남, 팽판릿/캄보디아)을 시상하였고 오랜 시간 샬롬희망학교에서 사랑과 헌신적으로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교실 선생님으로 활동해 온 두 분의 선생님(홍순남, 김은정)께 감사패도 전달하였다.
올해 처음 남양주시장의 표창도 수여하였다. 이번 표창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 베트남 희망공동체를 결성하여 리더로 활동해 온 장유미씨가 지역 내 이주민의 권익증진과 이주민과 선주민 화합을 위한 활동을 적극 참여함은 물론 결혼이주민과 이주노동자 등 소외된 외국인주민을 위해 주기적인 봉사를 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었음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2부 행사는 그동안 오늘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온 센터 내 동아리들과 공동체의 축하무대와 초청공연이 펼쳐졌다. 베트남(빛나는 별)과 중국 춤동아리(가인)의 아름다운 무용과 빛나는 별과 필리핀 공동체 샬롬의 흥겨운 퍼포먼스와 노래로 각자의 실력을 뽐내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마지막 초청공연은 뿌리의 외침’이란 뜻의 무용단체 ‘쿨레칸’의 공연으로 아프리카 특유의 흥겨운 타악퍼포먼스와 춤으로 관객들과 함께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예술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생각의 확장에서 사회적 주제를 다룬 작품 등을 창작, 발표해온 쿨레칸은 음악과 춤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국경과 문화, 인종과 장애 등 다양한 장벽을 넘어 서로를 환대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이 날 내빈으로 참여한 다이버는 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와 함께 "미등록 이주 아동”이 겪는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2024년 서울시민과 참여자가 뽑은 올해의 공익 프로젝트상을 수상하였다. 다이버는 서울장학재단의 서울희망공익인재장학생에 소속된 팀으로 서울 지역 내 대학생들이 모여 지역사회의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공익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영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주민의 권익이 실현되고 선주민과 함께 화합하는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뜻깊고 흥겨운 시간으로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센터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주로타리클럽 장학금전달식 (0) | 2025.01.05 |
---|---|
날개 산타! 메리크리스마스 (0) | 2024.12.24 |
이주배경 영유아 지역사회돌봄환경조성 포럼 (1) | 2024.12.23 |
날개 출판기념회 후기 (0) | 2024.11.24 |
다민족, 다인종사회와 사회복지 포럼 후기 (0) | 2024.11.14 |